'8월말 가을이 성큼 성큼 서늘하게 다가오는 이 계절에 생각 나는 것은 바로 샤브샤브!! 무더운 여름 동안 너의 이름을 잊고 있었건만 서늘한 가을의 내 가슴을 다시 따뜻하게 데워주련'
와이프와 함께 방이동 샤브샤브 칼국수 집에 방문했습니다. 원낙 유명한 곳이고 여러 차례 방문했던 곳이지만.. 그 인기에 따라 손님은 여전히 많더라구요
아래 사진에 보시면 가게 주변에 서있는 몇몇 사람들이 모두 대기자에요
보통 2인 기준 10분, 4인 기준 15분 정도 대기하면 자리가 나오니 조금은 확신과 인내심을 가지고 대기하시면 반드시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희 커플은 약 5분도 안되는 대기시간으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고 인기 메뉴는 역시 버섯칼국수 + 칼국수용샤브샤브 입니다
비빔밥은 아직 안먹어봤는데 상대적으로 비주류 메뉴라 저녁시간대에는 잘 나가진 않는 것 같아요. 보통 점심시간대에 잘 팔리지 않을까 싶네요
가격대는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다만 샤브샤브 고기를 따로 시켜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인당 14,000원 정도로 책정하면 될것 같습니다
다른 여느 샤브샤브집과 가격은 큰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고기 2인분 (14,000원) 입니다. 회전율이 높아서 그런지 고기 신선도와 질은 최고인것 같습니다.
이 고기를 아래 버섯 전골에 푹 담갔다가
이렇게 곱게 건져내어서
아래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그 맛이 참 묘합니다. 부드럽고 착착 감기면서 식감이 좋은 그 느낌...진짜 소고기를 씹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군침이 도네요...)
동치미 국물이 정말 빠질 수 없는 감초인데요.. 간이 기가막힙니다.
마치 외줄타기 하는 줄타기꾼이 거침없이 내 혀 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기분이랄까
짜지도 않고 적당히 시큼하면서 싱겁지 않아요. 고기로 기름진 혀를 드라이하게
진정시켜주는 느낌!
또 하나의 별미!! 근처 차리의 어떤 부산에서 온 손님들 왈 "여기서 이 볶음밥 안먹고 가는 것은 매우 비참한 일이다" 표현이 투박하고 직설적인 만큼 그들의 심정이 잘 대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볶음밥 또한 그 깊이가 상당한데요 삼삼하지만 그 맛의 은은함이 상당합니다. 볶음밥도 따로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미나리와 버섯 등의 야채, 육수는 무한리필이 가능하다는 사실!! 부담없이 달라고 하세요 아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리필...
상차림 전체 광경입니다. 메뉴는 단순하지만 맛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칼칼하고 매운 맛. 부담없는 재료들을 감안했을 때 임산부에게 아주 좋은 음식일 것 같습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정말 좋은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이용에 참고 하셔요!
쌀쌀한 바람 부는 가을, 겨울이 다가오는 이 계절. 쌀쌀한 속을 소중한 사람과 샤브샤브로 감싸안아보는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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