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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D/항목

간 기능에 대해


간의 역할?


간은 굳이 비유하자면 울산공단, 포항공단과 같다. 


원재료(영양소)를 투입하여 공장에서 변화시킨 후 생산물(자동차, 기차, 철 및 기타 금속 등등)을 각 신체기관에 필요한 곳으로 공급해주고 남는 영양분은 재고로 관리했다가 필요할 때 보내주기 때문이다. 전쟁발발시! 각 공단공장에서 군수물자를 찍어내는것과 같이 간도 체내로 침입하는 이물질, 세균, 독소들에 대항하여 면역 기능을 수행한다. 


1. 영양소 가공 및 저장기능

우리 몸의 위, 창자로부터 섭취된 영양소는 일차적으로 간으로 모인다. 간에서 우리 신체가 필요로하는 다양한 화학 물질로 재가공되어 각 필요 기관으로 송부된다. 더 나아가 간은 이러한 영양소들이 당장 해당 신체기관에 필요가 없을 시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 공급해주는 기능도 수행한다. 비유하자면 신체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들의 허브(HUB)라고 보면 될 것 같다. 



2. 단백질 생산

혈액에는 신체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 중요한 단백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요한 단배질 중 90%가량이 간에서 생성된다. 특히 알부민과 같이 혈액을 응고시키는 단백질 등을 만드는 것은 간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3. 체내의 해로운 물질 해독 능력 

체내로 흡수된 해로운 물질들은 간을 거치면서 덜 해로운 물질로 변화한다. 해독연금술  이렇게 변화된 해로운 물질들은 소 및 쓸개즙을 통하여 배설된다. 



4. 쓸개즙 생성

쓸개즙은 지방성분(기름기)을 소화시킨다. 또한 체내에 지방성분이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및 간을 통해 해독된 해로운 물질들이 체외로 배출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5. 면역 기능 

간에는 쿠퍼세포라는 면역세포가 존재한다. (간세포의 약 15% 차지) 체내로 유입되는 독소, 이물질, 세균등을 잡아먹은 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간 악화에 따른 질환들 


연말이면 잦은 모임으로 인한 술자리가 빈번한데 이러한 시기에 우리의 소중한 장기인 간에 많은 무리가 간다. 지나친 음주와 다량의 기름진 음식섭취는 지방간을 생성한다. 이러한 음주습관은 당장 외양상으로는 별다른 유의할만한 증상은 없지만, 조용히 진행되는 간염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조용히 진행되는 만성간염은 간에 발생한 염증과 간세포의 괴사현상이 6개월 이상 진행되는 증상이다. 간은 자체적으로 재생을 할 수 있지만 거듭되는 간세포의 손상은 상처주위를 굳은살 박히듯이 굳게 변화시키는 간경변과 간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간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은 좋은 약, 좋은 건강보조제등이 아니다. 바로 식이요법이 병행된 다이어트와 금주를 통한 간기능 회복이다. 


알콜로 인한 간 손상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술을 끊고,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초기 손상의 경우 회복이 가능하다. 건강한 식습관 및 운동을 병행하면 지방간은 자연적으로 간에서 사라진다. 역시 알콜은 간 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세포 자체의 손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간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는 기본적인 베이스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된 식단을 여러번 분산하여 소량 다식하는 것이 좋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살코기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중성지방 증가 원인인 당제품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간경변이 있다면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 검사 및 혈액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간암은 대체적으로 만성 간염 단계를 거쳐 간경변상태로까지 악화됐을 때  발생한다.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및 만성적인 간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은 간암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구매가 가능한 간장약등도 일시적인 증상개선에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지방간 등의 간손상 및 간증상악화의 근본적인 원인해결책은 아니므로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근본적인 원인 해결은 기름진 음식 절제, 음주절제를 통한 지방간 제거다. 



간기능에 장애 발생시 나타나는 증상


빈뇨


간 기능이 저하되면 비정상적인 갈증이 증가된다.

간은 소변, 땀의 주요 산출장기기관인 신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빈뇨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답니다. 자신이 평소보다 3배 정 도 더 소변을 자주 본다면 간기능 상태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보는 것이 좋다. 


코피 및 잇몸 출혈


간 기능이 저하됐을 시 혈소판이 감소되어 응고장애가 발생하고 따라서 코피 및 잇몸에서 출혈이 발생 할 수 있다. 


황달

눈동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색이 짙어진다. 황달은 간 질환의 대표적인 임상증상이다. 


이외 속 불편함, 피 응고가 잘 안되는 현상, 객혈, 자장면같이 검은 색의 용변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술 자주 마셨을 시 주량이 늘어나는 이유?


많은 음주자들이 겪었을 상황이다. 술을 자주 마셨을 시 자신의 주량이 늘어난 느낌을 흔하게 가질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이러한 현상이 간 기능이 근육처럼 단련되어 강해졌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 체내에는 알코올 속 독성물질 '알데히드(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알데히드 분해효소'가 있다. 만약 알데히드 분해효소가 분해하기 버거운 양의 알콜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라고 인지하고 또 다른 알콜분해효소를 가동시킨다. 간에서 2E1(CYP450 2E1)효소를 최대 10배까지 증가시켜 알코올의 독성물질인 알데히드 분해를 수행한다. 알코올 분해용 부스터가 가동되는 것으로 이 러한 현상으로 인해 주량이 늘었다고 착각할 수 있다. 


자동차 N2O 부스터 연속가동 시 차량이 멀쩡할 것 같은가? 게임이든 영화든, 실제로 운전을 해봤던 간에 부스터는 풀로 가동 시 차량에 많은 무리를 준다. 그리고 여건 상 부스터를 계속 가동할 수 있지도 않다. 


알콜분해 부스터와 같은 2E1 효소도 마찬가지다. 사용 시 몸속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바로 활성산소를 배출한다. 


활성산소는 몸속 세포를 손상시키는 사유로 유해(有害)산소라고도 일컬어진다. 2E1 효소 활동에 의한 활성산소는 간에서 생성되기에 간 자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간 세포가 손상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간세포 손상으로 인한 간경화,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활성산소는 몸속의 각종효소들의 기능을 악화시킨다. 



간에 대해 건강을 자부하지 말자. 조용히 묵묵히 일하고 있지만 언제 쓰러질 지 모르는 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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