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나는 현재 육아휴직중이다. 휴직이라고는 하지만 회사다닐때보다 더 바쁘다. 휴직 전 내 마지막 급여는
일 기준 36만원 (세후), 하루 36만원의 가치를 가진 내 하루하루를 헛되게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이 휴직기간 동안 시간의 흐름을 안타까워하며 촌음을 아껴서 자기개발에 힘쓰고 있다.
1. 건강의 중요성
자기개발의 범주는 보통 지식적인 스펙, 능력을 쌓는 것으로 많이들 생각한다.
난 여기에 한가지 범주를 더하고자 한다. 바로 건강이다.
건강도 분명 지식적인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스펙이고 가치이다.
아니다. 건강은 오히려 지식적인 스펙, 그 어떤 금전적인 가치보다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값진 스펙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건강은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며 뿌리이다. 건강이 흔들리면 삶 전체가 흔들린다. 그 흔들림 가운데 우리가 가진 그 어떠한 능력과 인맥, 금전을 비롯한 재산 등의 가치는 크게 희석될 수 밖에 없다.
앞서 말했듯이 촌음을 아껴 자기개발을 하는 내가 최근 10일전부터 매일 시행하고 있는 규칙이 있다.
바로 점심시간 직후 근력운동이다.
2. 나의 건강확보 방안
점심 식사는 보통 내가 공부하고 있는 도서관 근처에서 해결하는데 문제는 바로 이 식후 운동이다. 식후에 공부할 시간을 더 확보하겠다는 일념으로 바로 자리에 앉는다면 그것은 곧 엄청난 혈당상승을 야기한다. 혈당상승은 혈당스파이크를 야기하고 혈당스파이크는 인슐린분비를, 인슐린분비는 혈당감소 및 식곤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반복된 현상은 결국 당뇨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당뇨까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식곤증이 오게 되면 공부능률이 떨어지고 기분도 불쾌해진다. (늘어나는 지방은 덤이다.)
3. 30분 운동에 드는 비용
점심식사 후 근력운동을 통해 나는 혈압상승으로 인한 식곤증을 예방하고 근육을 확보하고 있다. 이 과정가운데 이 근육의 가치가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지 궁금했다. 보통 식후 근육운동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0분이다.
나의 시급은 45,000원
따라서 30분 운동의 금전적 기회비용은 22,500원
4. 근육의 중요성과 결핍 시 야기되는 문제
근육은 우리가 걷고, 뛰고, 물건을 들어올리게 해준다. 또한 에너지 소비를 도와 기초 대사량을 높힌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신체의 균형을 잡아준다.
이러한 근육이 감소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근감소증 (Sarcopenia):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여 신체 기능 저하와 낙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골다공증 (Osteoporosis): 근육 감소로 인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한다. 이로인한 전도사고 및 기타 부수적인
상해로 인한 피해는 말할 것도 없다.
비만: 근육량 감소로 기초 대사량이 낮아져 체지방이 증가할 수 있다. 살찐다고 굶을게 아니라 나가서 근육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운동을 해야 살이 빠진다.
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당뇨병, 고혈압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 당뇨에 걸리면 모든 삶이 피폐해진다. 근육운동을 통해 그 비극을 막을 수 있다. 고혈압 또한 잠재적인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거라.. 삶에 많은 문제를 초래한다.
5. 근육의 증가가 가져오는 금전적 이익
(1) 당뇨병 예방
연간 의료비 절감: $9,601
근육 1g 증가가 당뇨병 발생 위험을 0.1% 줄인다고 가정
경제적 이익: 9,601×0.001=$9.60
9,601×0.001=$9.60
(2)심혈관 질환 예방:
연간 의료비 절감: $251,000
근육 1g 증가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0.05% 줄인다고 가정
경제적 이익: 251,000×0.0005=$125.50
251,000×0.0005=$125.50
(3)골다공증 예방:
연간 의료비 절감: $20,000
근육 1g 증가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0.05% 줄인다고 가정
경제적 이익: 20,000×0.0005=$10.00
20,000×0.0005=$10.0
(4)비만 예방:
연간 경제적 손실 절감: $147,000
근육 1g 증가가 비만 발생 위험을 0.05% 줄인다고 가정
(5)경제적 이익: 147,000×0.0005=$7.35
147,000×0.0005=$7.35
(6)정신 건강 문제 예방:
연간 경제적 손실 절감: $21,000
근육 1g 증가가 정신 건강 문제 발생 위험을 0.05% 줄인다고 가정
경제적 이익: 21,000×0.0005=$1.05
21,000×0.0005=$1.05
(7)총 경제적 이익
근육 1g 증가 시 얻을 수 있는 연간 경제적 이익은 다음과 같다.
당뇨병 예방: $9.60
심혈관 질환 예방: $125.50
골다공증 예방: $10.00
비만 예방: $7.35
정신 건강 문제 예방: $1.05
총 연간 경제적 이익 = $9.60 + $125.50 + $10.00 + $7.35 + $1.05 = $153.50 (일기준 환산 $0.42)
다소 보수적인 관점으로 계산을 시행했다. 하지만 실제 경제적 이익은 개개인별 건강 상태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근육의 1g증가는 결과적으로 연간 153달러의 경제적 효익을 가지고 온다.
운동의 효과에 대한 영상을 첨부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youtu.be/an6LKlx3JH8?si=EtDNeTJ1Q98rbJR_
나의 하루 30분 운동에 따른 근육생성량은 27g
근육 생성량=7g(턱걸이 5회 3세트)+10g(푸쉬업15회 5세트)+10g(스쿼트 10회 5세트)=27g
결과적으로 30분 운동으로 생성된 근육의 1g당 일일 기준 환산 가치 = $0.42 × 27g = $11.34
나의 1시간당 시급은 45,000원, 따라서 30분당 22,500원의 시간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30분 운동에 따른 근육 증가량 가치 $11.34 - 30분 운동에 따른 기회비용 $16.52 = - $5.18
아니..운동을 함으로써 오히려 손해라니...예상과는 전혀 반대되는 결과다..
여태까지 써온 글이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발행한다.
연봉을 줄이고 싶진 않으니.. 시간투입당 근육 생성량을 늘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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