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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관련

2013년 코트라 인문계열 합격후기

■ KOTRA 가고싶다!!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1) [★] KOTRA 정부조달사업팀 청년 인턴
 
 "안녕하세요, 정부조달사업팀 이소정입니다!" 라는

전화 인사말로 시작한 청년인턴 생활은,

저에게 KOTRA 입사를 한발 더 가깝게 데려다 준,

인생 최고의 전환점이었습니다.

 

해외공공조달시장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으며,

UN부터 MDB(국제개발은행, 예:World Bank, Asia Development Bank 등)

입찰 프로세스를 공부하며 국내기업들에게

진출전략 방법을 모색해 본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월드뱅크 ICT 조달관 수행으로

삼성SDS, SK C&C 등 국내 IT기업 해외영업 담당자 분들과

조달관 사이의 연락관 및 회의 코디네이터를 하며

직접 그 시장에 대해 배우게 되었으며,

정말 업체들에게 도움이 되는 뜻깊은 일을

하게 된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부산이 집이라, 양재역 고시원에서 월급의 반 이상을

월세로 내며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대학생이 아닌 KOTRA 직원으로서 업체들과 만나고,

도움이 되고, 제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감사해 하는 업체 분들을 보며 하루하루 보람찼던 시간들이었습니다.

 

KOTRA와 저의 인연이 시작되엇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싱가폴 현지 회사 해외전시 인턴
 
학부 전공인 회계학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대학교 2학년 21살때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 '전시/컨벤션'이라는 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되었고

서울을 오가며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이를 하던 도중,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정부지원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알게되었고,

아시아에서 전시/컨벤션의 강국인 싱가폴에서

꿈에 그리던 "해외인턴" 생활이 시작되었죠.

 

다들 한국관광공사나 KOTRA 지사에 가고싶어했지만

저는 Local Start-Up 회사에 지원하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해외인턴이라는 겉으론 멋지고 빛나는 기회였지만,

현실은 외국인 노동자, 즉 복사/붙여넣기 등

단순업무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싱가폴 컨벤션장 답사, 행사 준비를 하며

산업에 대해서 현지에서 직접 배운 경험이었습니다.
 

 


3) G20, Global Transpotech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통역/컨퍼런스 초청 연사 리에종 아르바이트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전시/컨벤션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아르바이트는,

영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고

미국 아칸소주로 2학기간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귀국 후, 단순 진행요원 아르바이트가 아닌

연사 수행통역, 비즈니스 상담회 통역을 하며

중소기업 담당자분들의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그 열정을 잊지 못합니다.

 

첫 통역이 자동차 부품 KOTRA 수출상담회였는데

T1, T2에 대해서 공부해 가며 바이어와

업체 사이의 중간 가교 역할을 할 때마다

대한민국 수출에 조금이라도 제가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였습니다.

 

그 장소에서, KOTRA소속 직원분들을 보며,

아 소외된 지방기업들에게 혹은 중소기업들에게

바이어를 한자리에 모아 기회의 장(場)을

기획하고 제공하는 KOTRA의 모습에,

더 큰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이, 바로 KOTRA 인턴으로 직결되었죠.

 

 

 

 새로 도입된 KOTRA 채용전형,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①  자기소개서


지원동기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여 작성하고,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경험에 녹여 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또한 치열한 경쟁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건

최대한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사 자격증, 제 2외국어 자격증

모두 2012년 취업준비를 하며 취득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② 필기전형


- 경제논술 : 학교 내에서 경제논술 스터디를 하며 이슈 업데이트를 하였고,

지방에서 홀로 준비하였기에 온라인 강좌도 수강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며, 매일 신문 정독을 통해

예상 주제에 대해서 막힘없이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직무역량평가 : 평상시에 많은 글을 읽고, 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③ 면접


-  PT면접 : KOTRA의 비전과 핵심가치 등을 통하여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KOTRA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신문기사나 책자 등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무진 및 임원면접 : 그야말로, 정신력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지원동기, KOTRA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어려운 질문을 받더라도 본인의 인성에서 풍겨져 나오는 그 모습에서

면접위원들의 점수가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입사에 대한 열정을 많이 보여드렸습니다.

 

 

 

■ KOTRA woMAN 이소정으로써 입사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께 드리는 마지막 한마디!
 
처음 인터넷에서 본 코트라는, 단지 '신의 직장'이었습니다.
국내 3, 해외 4년 순환근무를 하면서 살지?

외교관인가?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유학생이나 외국어 전문가, 네이티브 친구들만

들어가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그야말로 '넘사벽'이었죠.

 

하지만, 아니더군요.
본인이 뜻을 세우고, 할만하다. 해볼만하다.

라고 마음먹고 진행한다면 그 길은 항상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모든 대학생활이, 하나하나의 경험이라는 점들이 다 이어져

저를 코트라로 데려다 준 것만 같습니다.
 
서울로 가고싶었지만,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기로 한 결정은

지방인재라는 좋은 기회를 데려다 주었고,
회계학과라는 전공은, 내가 어떤 적성이 맞고 아닌지를,

최소 회계가 아닌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나에게 새로운 영역인 영어, 중국어, 무역, 전시컨벤션,

수출상담회, 코트라 등으로 가치관과 세계관을 넓혀주었습니다.

 

다양하게 했던 수출상담회 경험들은,

전시컨벤션 PCO업체가 큰 세상인 줄 알았던 저의 세계를,
그러한 기회의 장을 기획하는 준 정부기관 KOTRA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큰 세계를 보게 해주었습니다.

 

영어만을 위해 죽자살자 생존하며 즐겼던 미국 생활..

싱가폴 전시/컨벤션 인턴..
자소서 안쓰고, 중국어만 배웠던 졸업 마지막 학기는

취업준비생이 아닌 그냥 대학생이었지요.

 

양재역 고시원에서 살면서 학기 18학점 취득했던

코트라 청년인턴 생활은 저는 코트라로 이끌어준 가장 큰 경험이었습니다!!

 

이 모든 점들이 다 이어져서,

저를 KOTRA WOMAN으로 인도한 것 같습니다.

 

몇 달, 몇 주 준비한 경제 논술, 직무역량평가, 전공 시험이 아니라..
몇년 전 부터 보이지 않게,
스펙이 아닌 목표를 향해서 준비했던 그 시간들이 다 이어져서.
마침내 마침표이자, 시작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긴- 마라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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