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9년 8월 19일 일기

설탕빛 A4 한장 2019. 8. 1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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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하며 떠오른 생각들 정리 중

1. 디테일에 대해 생각함. 작고 사소해보이는 디테일에서 큰 감동이 온다. 이번 러시아비전트립 팀장을 맡으며 난 얼마나 디테일에 신경을 썼는가, 더 잘할 수 있는 노력의 생각, 의식은 왜 갖지 못했을까, 그에 관련되어 도요타의 PDCA 사이클을 연관지어봤다. 더 노력하고 더 잘할 수 있는데 정체된 생각과 행동에 꽉 막혀 많은 개선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나 돌이켜보게 된다. PDCA에 대한 좋은 글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brunch.co.kr/@innospark/15

러시아대통령 푸틴의 장기집권의 비결은 디테일함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는 TV프로그램에 출현하여 러시아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디테일한 부분 하나 하나 까지 다 파악하여 대화에 나선다.

2. 삶의 체계를 잡아주는 계획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하루 하루 일정한 틀에 따른 행동계획이 있어야 함을 깨달았다. 그 행동계획의 범주는 다음과 같다. (1) 기도 (2) 말씀 (3) 영어 및 노어 공부 (4) 독서 - DBR등 (5) 운동 등등이다. 이 범주에 따른 삶의 틀을 실현해간다면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다. 기도관련해서는 얼른 기도제목리스트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삶의 계획틀을 짤때마다 많은 육체적인 죄악의 유혹이 엄습해왔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정신차리자. 성령의 전신갑주와 검을 갖추자.

3. 내가 하는 분야에 대해 전문성, 디테일함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깨닫다. 철도공사에서 일하고 있는 지금, 철도관련한 뉴스와 전문지식등을 항상 섭렵하여 전문가가 되야겠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제와 경영에 대한 지식과 뉴스도 지속적으로 섭렵하고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정보들을 파악하고 내것으로 소화시키는 과정을 계속 거쳐야함을 깨달았다. 영어로 작성된 경제기사를 보고 느껴야겠다. 또한 원활한 회화를 위해 영어프레젠테이션 방식을 익혀야겠다. 모던패밀리를 보며 영어를 즐겁게 공부해봐야겠다. 철도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교재와 강의를 알아봐야겠다. 교재와 강의를 통해 더욱 전문성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4. 기억력에 대한 생각 - 최근의 각광받는 인재는 이전의 단순암기력이 좋은 인재를 넘어서서 임기응변과 창의적인 사고방식,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고 한다. 암기력이 중요치 않다는것이 아니다. 암기력+@ 를 원하는 것이다. 해마를 통해 들어오는 단기정보를 얼마나 빨리 처리할 수 있느냐가 관건임을 깨닫는다.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정리하여 내것으로 만든다면 그 지식들이 서로 상호연관되어 새로운 것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한 사이클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역시 많은 지식을 섭렵하고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여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

5. 기록에 대한 생각 - 항상 하루의 마무리를 지을때는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록을 해야 내가 무었을 어떻게 했는지 체크할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른 자가피드백을 통해 개선점과 지양해야 할 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기록이 안되면 자기 관리가 안되고 곧 삶은 무절제하게 흘러가버릴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술, 음주는 이러한 삶의 패턴을 흐트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내가 애써서 짓고 유지, 보수해온 아담한 집을 불도저로 한번에 밀어버리는 것이다. '한번 쯤이야' 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것임을 깨닫는다. 단 한번의 용납은 후회를 불러온다. 하지만 그 후회감은 역시 오래가지 않는다.

6. 블로그를 열심히 활성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일기장에 묵혀두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일기를 공개하는 것과 숨기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누군지 모를 불특정다수가 내 일기를 본다고 생각한다면 그 일기를 쓰는 자세와 생각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동시에 솔직한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하는 것에도 어느정도 정돈된 어휘와 글의 구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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